CJ대한통운은 국내 대표 물류기업으로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접할수 있는 기업인데요. 그러나 최근 CJ대한통운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을 기준으로 돌아봐도 거의 최저가 수준, 오히려 코로나 펜데믹때보다도 더 크게 주가가 빠졌습니다.
CJ대한통운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수출되는 물류운송이 주력사업인 회사입니다. 주가가 빠지는 이유도 주력사업부 매출이 둔화될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그래서 CJ대한통운 각 사업부별 매출이 어느정도인지 살펴보고 현재 주가수준과 밸류에이션을 검토한지 투자가치가 있는지 따져보겠습니다.
CJ대한통운 사업분석
CJ대한통운은 대한민국 대표 물류/택배기업으로 현재 CL(계약물류), 택배, 글로벌(포워딩) 3가지 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물류란 쉽게 말해 기업과 기업간이든 소비자와 기업간이든 물류이동이 필요할때 건수가 발생, 결국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경기가 호황으로 치달을때 그 규모가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CJ대한통운은 운송, 보관, 하역 등 물류서비스를 제공할때마다 돈을 벌게되는데요.
반면, 물류업에서 비용은 대부분 인건비와 기름값(경유)이 차지합니다. 그래서 인건비가 올라가거나 기름값이 오르면 원가가 높아지는것이고, 반대로 인건비 상승률이 낮아지거나 스마트팩토리 등 새로운 기술도입으로 생산성이 향상되는 경우, 국제유가가 낮은수준을 유지하는경우엔 마진폭이 커지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 택배사업 특징
CJ대한통운 사업부별 매출비중을 보면 재밌는게 택배사업부문의 실적증감이 두드러진다는것입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가 보편화되었던 시기 CJ대한통운의 택배매출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가 온라인 소비를 더욱 부추긴것이고 온라인 거래증가는 택배 수요증가로 연결된것입니다.
이로인해 지난 2020년 CJ대한통운 택배사업부는 3.2조 매출에서 3.6조원까지 매출이 확대된 반면, 2022년에는 그 규모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며, 2023년에는 그 규모가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집에서 택배주문으로 소비하던 돈이 오프라인 현장에서 일부 대체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력 매출사업부는?
한편, CJ대한통운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건 글로벌 사업부문입니다. 글로벌사업부문은 항공, 해상 등으로 화물을 운송하고 통관 등의 수출입 절차를 수행해주는 사업이며, 국내외 경제상황와 국가간 교역량 등에 영향을 받는데요. CJ대한통운 다른사업부가 다소 정체구간인 반면 글로벌사업부는 2022년에도 유일하게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CJ대한통운의 매출확대는 글로벌 물동량 증가와 운임강세 국면에 따른 글로벌 사업부문에서 이뤄질 전망이며, 향후 국제유가 하락세와 맞물려 영업이익 개선이 나타날수 있겠습니다.
CJ대한통운 밸류에이션
2023년 1월 18일 기준 CJ대한통운 시가총액은 2조 1,261억원입니다. 지난 2021년 11조 3,437억원의 매출과 3,4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2022년 12조 3,556억원의 매출과 4,2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 이에 각각 CJ대한통운 PER과 PBR은 x10.35, x0.51배에 머물고 있습니다.
- 2021년 매출액 11조 3,437억원
- 2022년 매출액 12조 3,556억원
- 2021년 영업이익 3,556억원
- 2022년 영업이익 4,220억원
- 2023년 1월기준 PER과 PBR은 각각 10.35, 0.51배
CJ대한통운 주가분석
CJ대한통운의 지난 2017~2018년 주가는 최저 12만원에서 18만원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2021년 말부터 2022년에는 오히려 주가가 바닥을 기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이 로켓배송 등 자체 물류사업으로 물동량을 앗아갔기 때문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쿠팡의 로켓배송, 새벽배송, 무료배송에 젖어들고 있는 상황이죠.
물론 CJ대한통운이 스마트스토어의 네이버와 협업해 신물류사업을 추진중이긴 하나 2023년 지금까지도 이렇다할 결실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 시장에서는 CJ대한통운 등 네이버물류 동맹이 어떤 성과를 보여주는지에 따라 시장판도가 바뀔거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울러 2022년 이후 글로벌 경기는 금리인상에 따른 침체국면에 접어들것으로 전망되며 운임료도 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CJ대한통운의 전체실적을 성장시키고 있는 글로벌 사업부문 마저 둔화될것으로 판단, 조만간 어닝쇼크가 나올것으로 내다보는 것입니다.
- 국내에서 👉 쿠팡 RISK
- 해외에서 👉 경기침체 RI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