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5,930가구에 일반분양 4,786가구를 추가하여 총 1만 2,032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라 단군 이래 국내 최대규모라는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지난 2022년 공사비 인상문제로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이 커지며 건설중단 사태, 집단소송까지 벌어지기도 했으나 이내 매듭을 짓고 다시 공사가 재개되었습니다.
둔촌주공 올림픽파크 포레온 재건축 아파트
📌둔촌주공 올림픽파크 포레온 재건축 아파트
✔위치: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아파트명: 올림픽파크 포레온
✔시공사: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공사비: 4조 3,970억원
✔세대수: 12,032세대
✔일반분양: 4,786세대
✔입주예상시기: 2025년 1월
금리상승으로 인한 미분양
그러나 2022년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5%까지 끌어올린탓에 한국은행도 어느새 3.5%까지 금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는 부동산에 자산이 집중된, 가계부채가 1,860조원 수준인 한국에겐 치명타 인데요. 이 때문에 2023년 1월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도 미분양이 30%(미 계약 물량1,400채)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다만, 수요가 많은 주거 전용면적 59㎡, 84㎡의 경우 계약률이 70~80%대를 보였으나 29㎡, 49㎡까지 소형평수는 50%대 계약률을 기록, 총공급세대수 분포도를 살펴보면 미분양 1,400채 중 39A 1,150 세대 물량과 49A 901 세대 물량이 가장많기 때문에 해당물량만 소화하면 미분양률은 빠르게 해소될 전망인데요.
그러나 언론들은 "부동산 시장 초미의 관심사였던 둔촌아파트가 실패했다", "긴장감이 감돈다" 등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금리가 이렇게 오르는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이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는데 분양률 100%를 기대한다는것 자체가 미친놈들 아닐까요?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올림픽파크포레온 분양가는 51,580만원에서 130,090만원 (5.15억~13.1억) 수준, 가장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84㎡ 의 분양가는 12억 3,600만원에서 13억 2,040만원 수준입니다. 한때 84㎡ 크기 둔촌주공 조합원 입주권이 22억원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14억원까지 낮아진 상황, 프리미엄은 1억원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금리인상으로 강남 부동산 가격도 크게 낮아지자 "둔촌주공 분양가에 4억 보태면 강동구가 아니라 강남구에 들어간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잠실 엘스, 잠실 리센츠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최근 20억원대 매물이 올라와있으며, 가락동 헬리오시티의 경우 14억대(2023.01.11), 잠실 트리지움 아파트의 경우 15억원대(2022.12.23) 실거래가 이뤄졌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금리인상 명분 약화
그런데 2023년부터 미국 중앙은행 금리 기조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2023년 1월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2023년 1월 17일(현지시간)에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예상치를 하회,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더이상 올릴 명분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더 올릴 명분이 없어지고, 이는 부동산시장에 악재해소로 연결될수 있습니다. 이미 글로벌증시는 지난주부터 강하게 반등하기 시작했고 비트코인을 위시한 가상화폐 가격도 급등하고 있는데요.
미국 물가지표 발표로 최근 분위기가 급격하게 바뀌었기 때문에 이런 전망이 다소 당황스러울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변화의 물결이 조금씩 시작되고 있는상황,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미분양률도 어쩌면 생각보다 빠른시일내에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