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개정 관련주로 중앙디앤엠, 원풍물산 등이 강세를 보이더니 오늘은 제약주가 강세다. 갑자기 제약주가 무슨 일인가 싶더니 옆동네 중국네 소문이 영향을 미쳤다. 사실 중국 의약품 사재기 소식은 지난 12월 7일부터 시작됐다.
중국 의약품 사재기, 백지시위에서 확산
최근까지 중국에서 백지시위가 논란이다. 백지시위는 중국 정부가 장기간 고강도 코로나 정책을 이어가자 폭발해버린 중국인들이 전국단위로 시위를 확산한 것을 지칭한다. 초기엔 중국 정부가 경찰을 투입하고 온라인을 통제하는 등 강경한 자세로 진압하려 했으나 신장 우루무치 아파트 사건 이후로 걷잡을 수 없이 시위가 확산되자 결국 코로나 방역정책을 완화했다.
중국 의약품 사재기 논란, 제약주 강세
중국 정부가 코로나 환자에 대해 시설격리 대신 재택치료를 허용하는 등 코로나 방역 규제를 완화하자 중국 내 방역물품과 의약품 수요가 증가할 거란 논리에 제약주가 강세다. 화일약품은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국제약품과 명문제약, 제일파마홀딩스는 각각 21.07%, 16.85%, 15.60% 상승세다. 뿐만 아니라 이연제약, 국전약품, 비씨월드제약 등 제약사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지난 주말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럽 대륙 전역에서도 항생제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등 의약품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어쩌면 제약주 강세가 며칠 이어질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