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선보인 ‘아이폰14 플러스’의 판매 성적이 예상보다 저조해 애플은 2023년 출시할 ‘아이폰15 플러스’ 모델 가격을 낮출 전망입니다. 이미 폰아레나 등 IT전문매체가 아이폰15 plus 모델 가격인하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는데요.
아이폰 가격인하 왜?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모델별로 가격차등을 두었습니다. 아이폰14 와 아이폰14 플러스 저가모델과 아이폰14 PRO, 아이폰14 PROMAX 고가모델로 말이죠. 그런데 2022년 저가모델중 미니(5.4인치)를 없애고 플러스(6.7인치)를 추가하자 수요가 고가모델로 이동했습니다.
아이폰14 플러스는 외관상으로 아이폰14 PROMAX와 유사해보이지만 카메라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차이가 있습니다.
- 아이폰14 플러스 → 카메라2개, A15 바이오칩(AP)
- 아이폰 PROMAX → 카메라3개, A16 바이오칩(AP)
현재 한국에서 아이폰14 플러스모델은 최저 135만원(125GB)부터 최고 180만원(512GB)에 판매되고 있는데 고가모델인 PRO와 가격차이는 20~50만원 밖에 차이가 안납니다. 애플은 아이폰 저가제품 라인업이 시장 세분화전략에 실패했다고 판단, 그래서 내부적으로 저가라인업 플러스모델의 판매를 늘릴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플러스모델 가격인하로 가닥을 잡은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플러스모델 가격인하를 얼마나 할지 알려지진 않았는데요. 한편, 일각에선 플러스모델 생산중단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어 만약 가격인하로 가닥을 잡는다면 가격인하 폭도 상당할거란 전망입니다.
아이폰 중국 공장가동률
2022년 10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전년동월대비 -27.2%감소한 2,378만대로 2022년 1~10월 스마트폰 누적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22%감소한 2억 1,500만대에 그쳤습니다.
중국은 아이폰 핵심 생산지이자 전체 판매량의 20%를 차지하는 주요시장입니다. 그런데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생산과 소매판매가 모두 부진에 빠졌고 아이폰 대기시간도 2~4주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위축, 그리고 폭증하고 있는 중국내 코로나 확진자수는 애플 판매량회복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과연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인하에 나서면서 판매량을 유지하려고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