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가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새로운 투자기회" 라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데이터센터 관련주인 콤텍시스템 주가가 강세입니다. 콤텍시스템은 지난 2022년 10월 중순에도 카카오 화재사고 때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점이 부각되며 반사이익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콤텍시스템 투자가치가 없는 이유
콤텍시스템 지난 10년간 주가흐름을 보면 매우 잔잔합니다. 가격대는 700원대부터 1,400원대 사이에서 계속 상승-하락을 반복해왔으며 크게 특별한 사업변화도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배당금을 지급하는것도 아닙니다.
콤텍시스템 이해관계자가 아니라면 일반 투자자로썬 주가차익 측면에서도, 배당금 측면에서도 전혀 투자기회가 엿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회사가 투자자들에게 본인들의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잘 설명하지 못합니다. 능력이 부족한건지 의도가 없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데이터센터 관련주 콤텍시스템
한편, 지난 10월 중순쯤 콤텍시스템 주가가 강하게 상승한적 있는데 이때 카카오 화재사고가 발생한 때입니다. 콤텍시스템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반사이익 기대감이 잠시 생긴겁니다.
그리고 2023년 1월 4일에는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컬리어스가 한국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투자기회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콤텍시스템이 강세입니다. 결국 콤텍시스템은 → 데이터센터 관련주 로 주가가 급등락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역사적인 주가흐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콤텍시스템은 불쏘시개 같은 존재로 금방 매도 물량이 쏟아져 주가는 원상복귀되는 경향이 짙습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12월 27일 수피아이티센홀딩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한것에는 주가 반응이 없었습니다.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셔도 되는게 주가흐름에서도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콤텍시스템 사업부 개념정리
콤텍시스템은 총 8개 연결종속회사를 두고 네트워크통합, 시스템통합, IT유지보수 사업을영위하고 있습니다. 그중 쌍용정보통신과 시큐센의 경우 각각 코스닥과 코넥스 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며 나머지 6개 회사는 비상장 상태입니다.
콤텍시스템은 금융·공공·의료분야 네트워크 구축및 솔루션 제공, 비대면 솔루션구축,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걸 통틀어 본인 스스로 NI(Network Intergration) 및 New Biz사업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Ni 및 NewBiz 사업부는 전체매출의 26%를 담당하며 나머지 74%는 연결종속회사 쌍용정보통신(36%), 씨플랫폼(25%), 시큐센(6%) 등이 일궈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콤텍시스템 본인 스스로 NI 및 NewBiz라고 부르는 사업부에서 클라우드 및 언택트 인프라 구축 매출이 420억원, NI사업부 용역매출이 520억원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봐도 무슨소린지 잘 이해가 안되시죠? 이해가 잘안될수 밖에 없습니다. 콤텍시스템도 별로 남들에게 잘 이해시키고 싶지 않은것 같으며, 어쩌면 설명할 능력이 없는 자가 분기보고서 등을 작성했을수 있습니다. 또한 비즈니스모델이 B2B 거래로 이뤄지는 등 네트워크 분야 전문가가 아니라면 콤텍시스템이 뭘하고 어떻게 돈벌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투자자를 이해시키지 못하는 기업, 이런곳엔 투자하면 안되고 관심을 둬서도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