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란 물질을 염색하는데 쓰이는 물감으로 물들 염(染), 헤아릴 료(料) 한자를 사용. 옷감에 색깔을 입히는것 즉, 섬유에 색을 입히는 재료(물질)을 말한다. 염료는 물이나 유기용매에 녹기 때문에 안료(顔料)와는 차이가 있다.
염료는 크게 천연염료와 합성염료가 있는데 현대에는 대부분 합성염료를 사용한다. 염료산업은 소량 다품종 생산체제로 규모는 작지만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기술집약적 산업이다. 그런데 2000년대부터 염료산업을 주도한 유럽기업들이 환경규제, 산업침체 등의 이유로 중국, 인도와 같은 신흥국가로 생산기지를 이전해 저가염료들이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고, 국내에도 유입되어 국내염료 생산업체와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전세계 염료공급의 70%는 중국, 인도의 염료기업들이 점유하고 있다)
국내 염료 제조업체수는 17개 정도지만 일부 대기업체(5~6개)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그들이 내수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그 외 업체들은 낮은 시장점유율 때문에 국내 직접생산을 통한 매출보단 국외상품을 수입하여 유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염료산업은 섬유산업의 발전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경기회복에 따른 섬유소비량 증가에 따라 함께 성장하는 산업이며,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하반기에 염료매출이 집중되는 특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