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서역은 인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번화가라서 아마 인천공항 인근 종사자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곳일겁니다. 인천 운서역에 거주하다보면 새로운 맛집을 계속 찾게 됩니다. 운서역이 번화가라곤 지난 2020년 코로나 펜데믹 때문에 인천공항 근로자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개발속도가 좀 늦어졌고, 이로인해 아직까지 새로 지어지는 건물이 많은곳입니다.
오늘은 운서역 카페거리에 위치한 칼국수집을 소개해들리려고 합니다. 바로 바우길장칼국수 인데요. 이곳에 방문하면 아저씨 아주머니가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고향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인천 중구 바우길장칼국수
✅위치: 인천 중구 운서로 7번길 4-29, 바우길장칼국수
✅영업시간: 오전 11:00부터 저녁 20:00시까지
✅연락처: 0507-1332-8443
✅주요메뉴: 장칼국수, 감자전, 메밀전병,
제가 찾아간 시간은 저녁 6시 30분쯤입니다. 저녁시간에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원래 운서역 카페거리가 아직 활성화가 덜된만큼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편인데 신기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보니 정면에 부엌이 내다보였구요. 양쪽에 잘 그려진 미술그림이 크게 걸려있었으며, 테이블이 10개정도 있더라구요.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꽤나 배고팠습니다. 우리는 장칼국수 (곱배기)와 맑은 칼국수, 그리고 메밀전병과 감자전, 막걸리를 주문햇어요. 가격이 각각 7,000원대라 크게 부담이 없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있더군요. 이놈 목소리를 어찌나 이쁘게 내던지 굉장히 귀여웠습니다. 처음보는 사람도 별로 안무서워하고 친화력이 좋았어요. 우리집에 고양이를 3마리 키우는데 애네들은 새로운 사람이 오면 숨어버립니다.
사장님께 "애 이름이 바우에요?" 라고 하니 그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고양이 이름은 '나비'래요 ㅋㅋ. 어머님 아버님들은 고양이보고 다 '나비'라고 부르잖아요? 그런것 같아요.
그렇게 한 5~10분 정도 기다렸을까요? 우리가 들어오기전 이미 테이블이 반 이상은 차 있는 상태라서 오래걸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음식을 내어 주시더라구요. 일단 음식을 먹기전 막걸리로 살짝 취기를 만든(?)다음 칼국수를 집어넣으니까~ 오메 너무 좋은것 아니겠어요.
제가 먹어보니 만약 막걸리 드실거면 감자전과 메밀전병은 무조건 주문하셔야 겠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메밀전병과 감자전이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뭐랄까요 전은 적당히 잘 익혀진게 최고잖아요? 감자전 먹고 "아 집에서 붙여먹어야겟다" 바로 이 생각이 났습니다. 막걸리랑 상당히 잘 어울려요.
안그래도 최근 날씨가 너무 많이 춥잖아요? 뉴스를 보니까 지난 2023년 1월 25일에는 역대 9위로 가장 추웠다고 해요. 체감온도가 무려 -20℃ 라고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칼국수랑 막걸리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운서역 거주하시면 카페거리에 있는 바우길장칼국수 한사바리 하시는걸 추천! 사장님 인상이 너무좋으시고 친절하시답니다. 아 그리고 고양이도 뭔가 훈련이 잘 되있는건지 신기하게 음식 나오기전까지만 와서 귀여운짓하고 음식이 딱 나오니까 자기 집(박스)으로 가서 얌전히 앉아있더라구요. 신기했어요
얼큰한거 좋아하시는분은 장칼국수 드시고, 좀 연한거 좋아하시는분들은 맑은 칼국수 드세요. 김이랑 깨가 적절히 잘 들어가서 고소하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저녁 8시까지라고 하니 너무 늦지 않게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