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신 분들은 아마 맛집 체험단도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저는 원래 네이버 블로그 유저였으나 최근 티스토리로 넘어왔습니다. (당연히 구글 애드센스가 수익이 많이 된다는 이야기 때문이었죠)
네이버 블로그 운영시 체험단 가능
티스토리 블로그와 다르게 네이버 블로그를 하면 맛집 체험단을 해볼 수 있습니다. 왜냐면 한국인들은 맛집을 검색할 때 대부분 네이버에서 검색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인들의 검색엔진 사용비율은 네이버가 압도적입니다.
네이버가 64%, 구글 26%, 다음이 4%입니다. 그러니 티스토리 블로그로는 체험단 신청이 어렵습니다. 체험단을 신청하는 자영업자분들도 음식을 내주는 대신 광고를 해야 하는데 다음은 사람들이 거의 검색 비중이 낮기 때문에 계약이 어렵습니다.
12월에만 상당한 맛집 체험단을 소화했습니다. 평일엔 근무 때문에 하기 어려워 주말에 3건씩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많이 하다 보니 먹는 게 힘들 정도였습니다.
체험단을 진행하는 사이트는 찾아보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강남 맛집과 디너의 여왕, 레뷰 체험단 정도가 가장 활성화돼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스템도 나름 갖춰져 있고 업데이트도 잘됩니다.
맛집 체험단, 강남맛집 디너의 여왕
제가 많이 이용한 사이트는 강남맛집과 디너의 여왕입니다. 디너의 여왕은 11월 말에 약 15건 가까이 진행했으며, 강남 맛집의 경우 12월 초중순에만 약 20건 가까이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외 사이트를 통해서 몇 번의 체험단을 진행해봤지만 체험 이후 작성한 글을 업로드 할때 강남맛집과 디너의여왕 사이트가 블로거에게 친화적이었습니다.
어떤 내용을 어떤 주제로, 어떤 키워드를 작성해야 하는지, 그리고 배너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안내가 잘 나와있으며, 체험단에 당첨될 경우 이메일이나 카카오톡 문자로 친절히 잘 알려줍니다. 그리고 제가 방문했던 가게들 사장님들도 대부분 친절하셨습니다.
맛집 체험단 후기
체험단을 경험해보니 정말 맛도 없고 서비스가 엉망인 가게도 있었고, 정말 인테리어부터 서비스, 맛까지 모두 갖춘 가게도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장님이 고객을 대하는 서비스입니다. 방문하자마자 느껴지는 첫인상을 되돌릴 수 있는 것도 사장님과 종업원의 친절한 서비스였습니다. 고객으로 하여금 다시 한번 찾아가고 싶게끔 만드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반면, 음식 수준이 판매 불가능한 수준도 있었으며, 너무 불친절해서 그냥 집에 가고싶은 가게도 있었습니다. 그럴거면 왜 광고를 진행하는지 잘 모를 정도로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 체험단을 가면 무조건 오버해서 추가 주문을 하는 편인데 어떤 사장님은 추가 결제를 계좌이체로 요구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카드로 결제하면 수수료가 나간다며 말이죠.
그래도 다녀오면 포스팅 글자 수 1,500자에 사진 40개 이상씩 성실히 포스팅해 업로드해드렸습니다. 그중에 검색해보면 상위 노출되는 곳이 많았으며, 몇몇 곳은 아예 최상단에 노출되어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심한 곳은 사진 70개씩도 업로드했습니다. 결국 맛집 포스팅은 텍스트가 아니라 이미지를 소비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블로그 일방문자 400~500명대면 충분
혹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신다면 맛집 체험단 한번 신청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네이버 블로그 평균 일 방문자 400~500 상태를 유지하면서 체험단을 신청했고, 그중 상당수가 당첨되었습니다. 체험단 신청은 미당첨을 고려해 최대한 많이 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가지 못할 체험단은 신청하시면 안 됩니다. 신청했다가 취소하면 페널티를 받게 되고 이후 잘 선정되지 않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 신청 후 아무리 먼 거리라도 무조건 방문했으며, 단 한건의 취소도 없었습니다. 비즈니스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두 곳이 아니라 20~30곳 체험단을 다녀오면 느껴지는 것도 많습니다. 내가 나중에 요식업·자영업을 시작한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걸 신경 써야 하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평소 요식업과 자영업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네이버 블로그 운영하시면서 체험단 꼭 이용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추후 티스토리에도 맛집 포스팅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