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책을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는데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잘 안된다. 그러던중 '평균의 종말'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평균의 종말이라.. 대충 책 제목에서부터 '평균'이 함의하고 있는 중요성, 그 위상을 낮추려는 듯한 의도가 보인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가 하버드대 교수가 아니던가? 세계 최고 대학 교수가 내놓는 주장이라니 시간을 내 읽어볼 필요가 있었다.
자세한 모든 내용을 언급하면 저작권 문제가 있으니 대충 '평균의 종말'이 어떤내용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개요와 목차는 어떻게 되는지 간략하게 언급하도록 하겠다.
평균의 종말 책리뷰
인간 만사에 오랫동안 당연시해왔던 문제들에 물음표를 달아볼 필요가 있다 - 영국 철학자
ADHD 장애 자퇴생에서 하버드대 교수가 된 토드 로즈(이하 저자)가 지은책 '평균의 종말', 평균적인 인간이란 잘못된 과학적 상상이 빚어낸 허상이라는 주장과 함께 책은 시작된다.
저자는 인생에서 번번이 좌절을 겪었지만 개개인성의 원칙을 따라 하버드 교수가 되었다.
저자는 어떻게 평균이 탄생하게 되었고 그에 따른 문제점이 무엇인지 지적하며, 나아가 인간의 재능이 다차원적이라서 개개인성의 원칙을 중요시해야만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진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코스트코, 조호, 모닝스타와 같이 개인을 중요시하는 기업들이 어떻게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는지 예를 들며 이제는 상의하달식 위계, 표준화를 중요시하는 테일러주의 모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 옮긴이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이우일 교수는 한국이 엄청난 속도로 산업화를 이룬건 선진국들이 방향과 목표를 잘 닦아놓았기 때문이라며, 선진국에 들어선 지금은 속도보다 우리 스스로 방향과 목표를 찾아야 하기에 획일적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시작은 '평균주의'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우리에게는 일평생 평균이라는 잣대가 졸졸 따라다닌다. 우리는 평균에 얼마나 근접한가, 평균을 얼마나 뛰어넘을수 있는가에 따라 평가 당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평균적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평균적인 지능, 평균적인 두뇌, 평균적인 성격같은것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왜 평균 이상이 되려고 그렇게 기를 쓰는가? 인간의 평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평균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다. 평균이란 사고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출된 발상이다.
평균의 종말 목차
평균의 시대
1장 평균의 탄생
- 수학으로 인간을 분석하다
- 평균적 인간
- 우월층과 저능층
- 평균주의 사회
2장 표준화된 세상
- 테일러의 표준화 시스템
- 관리자의 탄생
- 공장식 학교교육
- 영재와 구제 불능아
- 유형과 등급의 세계
3장 평균주의 뒤엎기
- 에르고딕 스위치
- 개개인의 과학
- 정상적 발달의 함정
- 진정한 재능을 찾아서
교육 혁명을 위한 개개인성의 원칙
4장 인간의 재능은 다차원적이다
- 들쭉날쭉의 원칙
- IQ라는 허상
- 구글의 인재 채용법
- 진흙속 진주 찾기
5장 본질주의 사고 깨부수기
- 맥락의 원칙
- 상황 맥락별 기질
- 천성이란 없다
- 재능과 맥락의 조화
- 진정한 이해와 존중
6장 이정표 없는 길을 걷는다는것
- 경로의 원칙
- 빠를수록 더 똑똑하다는 거짓말
- 발달의 그물망
- 스스로 길을 개척하라
평균없는 세상
7장 개개인성의 원칙으로 성장하는 기업
- 코스트코-직원 충성도의 비밀
- 조호-거대 기업을 넘어선 비결
- 모닝스타-관리자 없는 공장
- 테일러주의에서 상생 자본주의로
8장 교육을 바꿔라
- 승자 없는 평균의 게임
- 학위 시스템 혁신
- 성적 시스템 혁신
- 자율 결정형 교육
- 새 시대의 교육 모델
9장 평균주의를 넘어
- 평등한 기회와 평등한 맞춤
- 꿈 되찾기
평균의 종말에서는 우리가 평균에 얼마나 집착하는지 아냐며 평균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실렸다. 저자가 확인해본결과 평균적인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것. 그래야만 획일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날수 있고, 이는 미래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한다.
시간나실때 한번씩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