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화이자 팍스로비드 코로나 치료제 수입 및 소매판매를 결정했습니다. 이 때문에 12월 14일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화이자 관련주 찾기에 분주한데요. 중국의 화이자 치료제 판매 결정 이유와 그 흐름, 그리고 화이자 관련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코로나 신규확진자 급증
- 중국은 백지시위에 코로나 방역정책 완화결정
- 코로나 신규확진자 급증속 의약품 사재기 현상 발생
- 중국, 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소매 허용
- 화이자 팍스로비드 관련주 급등
중국 방역정책 완화 및 화이자 치료제 허용
한국 일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일 연속 8만 5천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일본, 대만, 홍콩 등 동아시아 지역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히려 중국 정부는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백지 시위가 제2의 민주화운동 즉, 텐안먼 사태로 번질 우려 때문에 고강도 코로나 방역 정책을 완화, 강제 시설격리에서 재택치료로 방향을 틀었으며 격리기간도 8일에서 5일로 줄였습니다.
그러나 재택격리 등 갑작스러운 정책 변경에 지난 12월 7일부터 중국에선 의약품 사재기 현상이 나오면서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 속 중국 정부는 12월 13일부터 어쩔 수 없이 화이자의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소매판매를 허용했습니다. 팍스로비드는 22년 2월부터 중국 사용승인을 받긴 했으나 의사 처방이 있어야 하는 등 복용과 유통을 엄격히 통제해 왔습니다.
-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 →
- 백지시위 전국확산 →
- 코로나 방역정책 완화 →
- 의약품 사재기 현상 →
- 화이자 팍스로비드 소매 허용 →
화이자 관련주 급등
그러자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파미셀, 서울제약 등 과거 화이자 코로나 관련주로 알려진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데요. 특히 KPX생명과학 주가는 장중 +22%가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KPX생명과학은 과거 항생제(의약품) 원료를 화이자에 공급한 이력이 있어 관련주로 꼽히는데요. 이 때문에 지난 2020년 10월부터 12월까지 화이자가 세계 최초로 미국 FDA에서 mRNA 코로나 백신을 승인받을 거라는 기대감속 6,500원에 머물던 주가가 34,0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제일약품도 화이자 관련주로 꼽힙니다. 내용인즉슨 지금도 제일약품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성석제 씨가 지난 2000년부터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재정담당 상무, 운영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는 이유로 모종의 기대감이 생긴 겁니다. 그래서 제일약품 주가는 2020년 10월 12일 38,550원에서 11월 9일 119,000원까지 급등합니다.
이처럼 과거 화이자 관련주로 부각되며 주가 급등 경험이 있던 종목들이 이번에 중국에서 화이자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팍스 로비드 소매판매를 허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한번 급등세를 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