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결국 인간들이 서로 사고 파는 시장이기에 인간의 심리를 잘 이용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수도 있겠다. 여기서는 인간들이 주식시장에서 보이는 몇가지 행태에 대해 좀 설명해보겠다
- 가격이 오르면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 가격이 하락하면 공포를 갖기 시작한다
이 두가지 내용은 거의 진리에 가까워 보인다. 예컨대 에코프로 주가가 2023년 2월부터 5배 가까이 상승하는동안 사람들은 주가가 오를수록 더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때 에코프로 주가가 80만원이 넘을때는 100만원을 넘길거라는 장밋빛 전망이 흘러나왔으며, 매수세도 상당하였다.
그러나 오히려 주가가 50만원까지 떨어지니 에코프로 주식 매수세가 줄어들었다. 만약 사람들에게 에코프로 주식을 50만원에 살래, 80만원에 살래 물으면 당연히 50만원에 살것이다. 아울러 에코프로 주가가 80만원일 당시 "조금만 기다리면 에코프로 주식을 50만원에 사게 해줄께" 라고 제안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 제안에 응하면서도 "주가가 진짜 50만원까지 내려올까?" 라는 초조함을 갖게 된다.
그런데 정작 에코프로 주가가 50만원까지 내려오니 "에코프로 주가가 40만원까지 떨어질것이다" 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그리고 매수세도 이전과 같지 않다. 사람들은 이제 "더 떨어지면 사야지" 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 아니 이전에 주가가 80만원일때는 마치 지금 아니면 못살것처럼 생각하다가 오히려 30만원이나 더 싸게 살 기회가 널려있는 지금은 왜 그리 여유를 부리는걸까?
주식시장이 아니더라도 수익을 높이려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가 될것이다. 그러면 "쌀때 사고" "비쌀때 판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주식시장에 그러하지 못한다. 도대체 왜 그런걸까?
어떻게 하면 "싸졌을때" 공포가 아니라 기회라고 생각하는 프레임에 빠질수 있을까? 아울러 '기회'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고작 자기주문 정도의 수준으로썬 부족하고 거의 '확신'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것이다. 그래야만 '매수' 버튼에 손이 나가니깐 말이다.
이게 인간의 본성이라면, 그래서 투자자의 95%가 모두 손실을 보는 구조라면 우리는 인위적인 훈련을 통해 뒤바꿔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한다. '쌀때' 주워담고 '비쌀때' 냉정해지는 마인드를 갖기 위해 욕심나서 미치겠을때 그것을 자제하는 마음을, 더 떨어지면 사야지 하는 여유 부릴때 한발 양보해 물량을 주워담는 그런 훈련을 해나가야 한다.
훈련되지 않으면 아마 우리는 인간의 본성 그대로 계속 시장에 노출될테니까 아마 투자성과도 여느 사람들처럼 그리 좋지 못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