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바라보는 방법과 종목분석 하는방법은 투자자마다 매우 상이할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광활한 유형의 투자분석 비법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큰 개념으로 쪼개어 개념화 및 구조화 할수 있는데요. 저 같은경우 주식시장은 Top Down 방식으로, 종목선정은 거래량과 가격이 증가할때를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보는방법
보통 큰 자금을 굴리는 기관투자자들 및 전문가들은 시장을 Top-Down 방식으로 분석하고 해석합니다. 반면, 개인들이나 소액투자자들의 경우 Bottom-Up 방식으로 투자합니다. 개별 종목 하나가 괜찮으면 거기에 몰빵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나무 하나만 보면 숲을 보지 못합니다. 숲이 어떻게 형성되어있는지, 바람이 북서풍인지 남동풍인지 큰 조류를 알아야 그 안에 속해있는 것들의 특성도 알수 있습니다. 챗봇 GPT 테마로 코난테크놀로지와 셀바스AI, 솔트룩스 등 여러가지 종목이 상승한건 개별 종목단에서 이해하면 안되고 산업이나 테마, 섹터 측면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이처럼 주식시장에 나름 논리가 있는데, 차트만 보고 매매를 판단한다는건 매우 편협한 생각입니다. 어차피 재료가 쏟아지면 차트는 무너지거나 매물대를 급격히 돌파하게 되죠. 거래량도 결국 특정일 투자자 집단의 매수/매도 행태에 따라 나타나는데, 그들이 어제 오늘 무엇을 보았고 어떤것에 믿음에 생겼냐에 따라 다른것입니다. 가급적 Top-Down 방식으로 주식시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세요. 그안에서 Bottom-Up 종목들이 좀더 훤히 잘 보여질것입니다
투자종목 골라내는 방법
한편, 재료와 차트는 결국 잠재적 투자자가 어떤 내용을 주로 이야기하고(재료) 그에 따라 매수 매도 버튼을 누르는지(거래량)에 따라 나타나며, 가격도 그 근저에서 형성됩니다. 그런데 가격이라는게 사람 심리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심리는 가격이 오를때 더 사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거래가 많을때 더 사고 싶어하구요.
그래서 대부분 주가가 상승할때 거래량이 터지면서 주가가 오릅니다. 그리고 여기에 가속도가 붙어 더 많은 투자자와 자금이 달라붙습니다. 반대로 가격이 떨어지면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하지만 주가가 상승할때만큼은 아닙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되뇌여 보세요. 주식시장을 켜서 주가 상승하는 종목을 위주로 살펴보지 하락하는 종목을 위주로 찾아보진 않을겁니다. 이게 바로 사람심리에 기인한 가격형성 과정인것입니다.
따라서 단기 매수할 종목을 고를때 재료가 충분하고 거래량이 터지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종목이 있다면 그것이 매수하기 적합한 종목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치투자 개념을 배운 투자자는 쉽게 진입할수 없습니다. 주가가 오른만큼 시가총액이 커져 기업가치 대비 가격이 비싸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식시장을 몇년씩 경험하다보면 시장이 결코 가치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가치보다 성장성이라는 기대감에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런데 기대감이라는걸 계량화 할수 있나요? 기대감은 결코 계량화 할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투자자마다 기대감 크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정리해볼까요? 주식시장에서 종목분석 하는 방법, 즉 투자종목을 고르는 방법은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지켜보면서 가격과 거래량이 증가하는 종목을 매수하는것입니다. 이때 가치투자 관점에서 실적이나 PER을 크게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로지 해당 재료가 시장에 지속적인 임팩트를 남겨줄수 있겠느냐가 관건입니다. 물론 어떤 내용이 시장에 지속적인 임팩트를 남겨줄수 있겠느냐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것은 주식을 매수할때 과거 유산인 회계장부를 따져 기업가치를 논하지 말라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