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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팀 기업공개 주식상장 내용정리

· 댓글개 · 디에이치리뷰어

2023년 3월 3일 나노팀 종목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지난 2023년 2월 14일~15일 이틀에 걸쳐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공모가격 최상단인 13,0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되었는데요. 나노팀은 전기차 배터리팩 열관리 소재를 주요제품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2차전지 산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얻을것 같습니다. 

나노팀 주식시장 상장

나노팀은 지난 2월 20일, 21일에 걸쳐 공모청약을 진행했는데 경쟁률이 무려 1,637.43 대 1이 나왔습니다. 나노팀이 전기차 밸류체인에 속하기 때문이죠. 최근 시장분위기도 2차전지 소재업체에게 긍정적입니다. 최근 에코프로비엠이나 엘앤에프 같은 소재 기업들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고체 배터리나 폐배터리 관련주도 강세입니다. 특히 2023년 3월 2일의 경우 성일하이텍이나 새빗켐, 미래컴퍼니, 이수화학 같은 전고체배터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스모화학, 테이팩스 같은 소재 종목들도 좋습니다. 

 

분위기가 이렇다면 나노팀도 상장되자마자 기준가 대비 상한가로 출발하는것은 물론, 이어지는 시초가 대비 또 한번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도 무리는 아닐것입니다. 나노팀의 주요제품인 배터리팩 열관리 소재 제품의 경우 전기차 화재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중요한 소재이지만 연간 매출액 270억원이 보여주듯 시장 지배사업자는 아닙니다. 주요 경쟁사로는 LG화학, KCC, 신성유화 등이 있으며, 해외 경쟁사로는 Henkel, 3M, 신에츠화학, 다우코닝 등이 있습니다. 

 

물론 배터리팩 열관리 소재가 2차전지 핵심 소재는 아니기 때문에 이차전지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같은 주요 종목들만큼의 파급력을 보여주긴 어렵지만 최근 시장분위기라면 매수세가 몰릴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 수요예측일정: 2023-02-14~2023-02-15
  • 공모청약일정: 2023-02-20~2023-02-21
  • 상장예정일: 2023-03-03
  • 상장주관사: 한국투자증권
  • 희망공모가격: 11,500~13,000원
  • 확정공모가격: 13,000원
  • 공모금액: 266억원
  • 공모전 발행주식수: 17,042,828주
  • 신주발행수: 2,050,000주 (주관사 인수 61,500주)
  • 공모후 발행주식수: 19,154,328주
  • 예상시가총액: 2,500억원

상장후 매도가능물량

나노팀 종목은 상장이후 총 발행주식수의 21.79%(4,173,748)에 해당하는 유통물량이 매도물량으로 쏟아질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장후 1개월 뒤에는 10.83%(2,074,951)에 해당하는 주식이, 3개월 후에는 8.26%(1,581,629), 6개월 후에는 5.8%(1,110,744주)가 쏟아질수 있으며, 상장 1년 6개월후에는 53.32%(10,213,256주)에 해당하는 주식이 의무보유기간 만료에 따라 매도가능물량으로 전환됩니다. 

나노팀 제품 밸류체인

나노팀이 소재/부품을 제조해서 현대모비스나 LG화학에 납품하면 이 제품들이 현대기아차와 같은 전기차 완성차 회사로 납품되는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나노팀은 지난 2017년 현대,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및 수소차 배터리 어셈블리에 사용되는 갤패드 공급업체로, 2020년 현대기아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플랫폼 갭필러 공급업체로 선정되었는데요.

 

나노팀은 현대기아차에 쏠리는 매출비중이 큰 편이고, 그 외 상위 5개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실제 나노팀의 최근 3년간 매출처별 매출추이를 보면 상위 5개 매출처가 차지하는 매출비중이 2019년 90.2%, 2020년 90.0%, 2021년 92.6%에 달합니다. 

개인적인 평가

그러나 나노팀 공모가 13,000원의 시가총액은 2,500억원입니다. 만약 시초가가 26,000원까지 치솟는다면 시가총액은 5,000억원을 넘기게 되죠. 그리고 여기서 한번더 상한가를 기록한다면 시가총액은 6,500억원입니다. 그런데 나노팀의 2021년 연간 매출액은 27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4억원입니다. 2022년 3분기 기준 연환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355억원, 62억원에 그칩니다. 

 

통상 기업공개(IPO)가 기업 전성기 시절에 이뤄지는점, 최대한 회계를 이쁘게 만들어 기업가치를 높게 받으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나노팀의 시가총액이 5,000~6,500억원에 육박하는건 PER 100배를 넘기는 수준이라 지금같은 고금리 시대에는 다소 부담이라는 판단입니다. 

 

아무쪼록 각자 투자판단 잘하시어 좋은 성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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