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으로 해외에서 돈벌어오는 조이시티, 지난 2022년에는 위메이드와 P2E게임으로 엮이는 바람에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그 후폭풍은 매우 심했습니다. 그러나 조이시티가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실적이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최근 중국에서 한국게임에 대해 판호발급을 시작한점은 긍정적인데요. 조이시티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봤습니다.
조이시티 주요사업 및 매출비중
조이시티는 PC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개발, 그리고 게임 퍼블리싱(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조이시티 게임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아이템 또는 사이버머니를 구매해 게임을 하는 구조이며, 대표작으로 프리스타일, 캐리비안의 해적:전쟁의 물결, 건쉽배틀:토탈워페어 등이 있습니다.
또한 전체매출의 25%는 PC온라이게임, 73%가 모바일게임에서 발생하며 전체매출의 68%가 해외매출입니다.
P2E게임으로 날개를 달았지만 찢어져버린..
특히 조이시티는 2022년 1분기 블록체인 기술과 연계한 P2E게임 '건쉽배틀:크립토 컨플릭트'를 위메이드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2022년 5월 모히또게임즈에서 개발한 수집형 RPG게임 '히어로볼 Z'도 P2E게임으로 배급하면서 주가가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가상화폐 시장위축과 국내게임물위원회 규제로 인해 P2E게임시장이 위축되었으며, 이후 위메이드 위믹스 코인이 국내 4대 가상화폐거래소에서 상장폐지를 당함으로써 완전히 P2E게임 모멘텀은 바닥을 쳤습니다.
다시 신작 모바일게임과 실적 이야기에 집중
P2E 붐이 끝나면서 조이시티는 다시 모바일게임 개발사로 돌아와 신작게임을 내놓고 실적이 어떠니 하고 있습니다. 다행인건 조이시티가 P2E게임과 관련해 투자한것이 얼마되지 않아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는것입니다. 그래서 2022년 3분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이전수준으로 회복, 2023~2024년에는 오히려 실적성장이 기대됩니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2020년 건쉽배틀 매출이 본격화되며 이익이 급증했다며 2023년부터는 기존 라인업 성장과 신작출시가 맞물리는 시기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한국게임 7종에 외자판호 발급
2022년 12월 29일 중국게임 판호발급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서가 한국게임 7종을 포함한 총 44종의 외국산 게임에 대해 판호를 발급, 특히 한국게임의 경우 지난 2020년 12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이후 1년 6개월만에 판호발급이 나온것입니다.
판호발급 게임
스마일게이트 -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넥슨 -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 - 제2의 나라:크로스월드, A3:스틸얼라이브
카밤(넷마블 자회사) - 샵 타이탄,
엔픽셀 - 그랑사가
당연히 14억 인구를 겨냥할수 있는 중국게임 시장 판호가 열리면 국내 게임주들의 멀티플(PER)이 올라갈수 밖에 없는데요. 멀티플이 올라간다는건 똑같은 돈을 벌어도 주가배수를 더 많이 쳐줘야 한다는겁니다. 조이시티도 이 때문에 지난 12월말부터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기 시작한겁니다.
과연 조이시티가 P2E 게임 아픔을 털어버리고 신규 모바일게임 런칭과 실적으로 무장해 주가를 회복해나갈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