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영종도 을왕리 짬뽕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보통 영종도 을왕리는 서울에서 바람쐬러 오기 가장 가깝고 실제 자주 찾는 곳이잖아요? 을왕리 근처엔 대부분 횟집이나 조개구이가 많아서 다른집 찾아가볼 기회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제가 이번에 을왕리 짬뽕맛집을 한번 리뷰하려고 합니다.
인천공항 - 111번 버스 - 만리궁
우리는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에 내린뒤 7번 게이트로 나가 111번 버스를 타고 만리궁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인천공항에 왜이렇게 사람이 많은지? 다들 엄청 놀러 다니나봐요. 진짜 코로나가 다 끝나가나봅니다. 지금이라도 항공주를 사야할까요? ㅋㅋ 우리도 2023년에는 꼭 해외를 다녀와야겠어요.
상호명 : 만리궁
주소 : 인천 중구 을왕동 863
특징 : 야끼우동, 짬뽕, 탕수육 맛집
깐풍기, 차돌박이 짬뽕, 울면 주문
영종도 을왕리 짬뽕맛집 만리궁은 생각보다 넓었어요. 만리궁을 방문한 시간은 낮 2시정도였는데 점심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넓은 공간에 비해 조금 한적했습니다. 우리는 곧바로 빈곳에 앉은후 깐풍기, 울면, 차돌박이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아! 울면은 메뉴판에 없어서 사장님께 직접 주문하셔야 해요~!
그리고 여기 로보트가 음식배달 하더군요. 이건 볼때마다 신기한게 사람들 요리조리 피해서 딱 원하는 테이블에 갖다주네요. 어쩜 이런걸 개발했는지~ 대단해요 진짜
만리궁 주문음식 평가
깐풍기는 역시 깐풍기이에요. 적절한 양파와 고추가 잘 볶아져서 특유의 매콤한 깐풍기였구요. 간도 적절했습니다. 그리고 울면은 왜이렇게 맛있죠? 제가 울면은 두번째로 먹어봤는데 울면은 항상 맛있더라구요. 특유의 꾸덕스러운 국물과 탱탱한 면이 너무 잘어울렸구요. 특히 지금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차돌박이 짬뽕은 맛있긴 했는데 사실 제가 좋아하는 짬뽕국물 스타일은 아니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짬뽕국물은 약간 기름기 좀 있어가지고 담백한맛있잖아요? 그런걸 좋아하는데 여기 짬뽕은 조금 스타일이 달랐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호불호는 갈릴것같아요. 다만, 주문한 음식이 모두 양은 엄청 많았어요. 저 밑에 깔린 면 양이 상당했고, 면도 탱탱하니 좋았습니다.
한편, 여기는 소뼈로 직접 우려낸 짬뽕육수, 그리고 찹쌀탕수육과 야끼우동이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특히 야끼우동은 여기서만 맛볼수있는 메뉴라고 해요. 이번엔 짬뽕과 울면, 깐풍기가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다음에는 야끼우동을 먹어봐야겠어요!
영종도 을왕리 놀러가시는분들은 대부분 회나 조개구이 많이 드실텐데요. 그런데 가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때 있잖아요? 그리고 면 좋아하시는분들중 칼국수면 싫어하시는분들도 계시구요. 그럴땐 여기 을왕리 만리궁 한번 찾아가보세요. 가성비가 괜찮았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