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명공학 회사 암젠이 희귀 질환 치료제를 개발/판매하고 있는 호라이즌(Horizon) 인수협상을 진행, 나스닥 시총 순위 16위(시가총액 196조원) 글로벌 대형 제약사 암젠이 호라이즌 인수협상을 진행함에 따라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기업에 대한 관심이 타오를 전망입니다.
암젠이 호라이즌을 인수하는 이유
암젠과 같은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은 그들의 주요 제품중 일부가 특허 보호를 상실할 때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새로운 매출원을 찾습니다. 이런 사례로 존슨 앤 존슨(Johnson&Johnson)은 의료장비 부문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심장장치 제조업체 'abiomed Inc.'를 166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독일 제약사 머크(Merck)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혈액암 생명공학 inc.'를 13억 5천만 달러에 인수, 화이자는 글로벌 블러드 테라퓨틱스(Global blood Therapeutics Inc.)를 54억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호라이즌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암젠(amgen)을 비롯해 사노피(sanofi) 및 존슨앤존슨의 인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희귀 질환 치료제는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데요. 1년 전만 해도 시가총액 270억 달러였던 호라이즌 가격은 2022년부터 증시가 급락한 여파에 현재 220억 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암젠은 198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되어 나스닥 상장 및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2020년 8월 24일) 편입된 생명공학 회사 입니다.
희귀 질환 치료제 시장
희귀질환 치료제는 과거 낮은 수익성과 어려운 임상시험 때문에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소외되었지만 최근엔 처방의약품 매출 중 희귀 의약품 비중이 점점 늘어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희귀질환치료제는 국내에서 "환자수가 2만 명 이하인 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정의하고 있지만, 전 세계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약 4억 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또한 희귀 질환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약 7,000개가 등록되어 있으며, 의학저널에 따르면 매년 250개의 새로운 희귀질환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미 지난 2년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 50개 가운데 절반 이상은 희귀 의약품이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는 2026년까지 전 세계 희귀의약품 시장이 352조 원 규모로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전체 처방 의약품 시장에서 희귀의약품 매출이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 앞으로 희귀의약품 승인 비율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희귀질환치료제 인센티브
때문에 각국은 희귀질환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에 독점권부여, R&D 비용에 대한 세제혜택 지원, 우선심사제도 신설 등 다양한 개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와 다르게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7~10년의 독점권을 부여해 막대한 이익을 챙길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내 희귀질환치료제 관련주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희귀질환치료제 관련주는 어떤게 있을까요? 희귀질환 테마주에서도 크고 작은 기업들이 많은데요. 다음과 같은 종목들이
영진약품
- 미토콘드리아 이상 희귀질환 치료제 KL1333 임상 3상 진입
티움바이오
- 희귀 난치질환 전문 신약개발사로 자궁내막증 신약 후보물질 TU2670 기술수출 및 유럽임상 진행중
이수앱지스
- 희귀질환 치료제 '애브서틴'을 해외에 공급하고 있음.
대웅제약
- 특발성 폐섬유증 희귀질환 신약 DWN12088로 한국과 미국 등 다국가 임상2상 진행중
그외 희귀질환치료제 관련주
셀리버리, 오스코텍, 메지온, 큐리언트, 한미약품, 압타바이오, 아이큐어, 안트로젠, 펩트론, 코아스템, 바이오리더스, 아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