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AI)은 가벼운 특성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금속 원소 중에서 가장 풍부하고 흔한 원소입니다. 알루미늄은 매우 가벼운 금속이며, 재료공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알루미늄으론 고급스러운 표면을 구현하는 동시에 다른 금속에 비해 원하는 색상을 입히는 것도 수월합니다. 그래서 웬만한 제조업에서 알루미늄 가공 기계는 필수적이며 자동차 바퀴(알루미늄 휠)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알루미늄 특성
그러나 알루미늄은 보통 광물의 골격에 들어있어 분리해내기 무척 어려운데요. 알루미늄은 보통 수산화알루미늄이 풍부하게 들어간 '보크사이트'라는 암석 제련(금속을 분리·추출하여 정제하는 일)을 통해 만드는데 수산화알루미늄의 산화성 때문에 제련·정제가 매우 어려워 19세기 전 알루미늄 가격은 금보다 비쌌습니다.
알루미늄은 원자번호 13번으로 산소(Oxygen)와 규소(Silicon) 다음으로 지구상에 많은 원소입니다.
보크사이트
- 알루미늄의 원석으로 가나, 카자흐스탄, 기니, 시에라리온, 이란, 호주, 자메이카, 브라질 등에 많이 매장되어 있으며, 호주가 가장 많은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에도 상당량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가격과 생산비용
고대 로마시대 때 화폐로 사용되던 금 가치가 폭락할 것을 우려해 알루미늄 장인을 처형했다는 이야기, 프랑스 나폴레옹이 손님들에겐 은으로 된 식기세트를 사용하고 본인은 알루미늄 식기세트를 사용했다는 이야기를 통해 과거 알루미늄이 얼마나 귀한 대접을 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19세기 말 알루미늄 전기분해법이(알루미늄 제련기술) 개발되면서 알루미늄 생산원가가 크게 낮아졌습니다. 그래서 현재 알루미늄 생산원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전력비용이며, 알루미늄 가격이 철보다 비싼 이유도 전력비용(제련 비용) 때문입니다. 만약 전력비용을 낮추면 알루미늄 생산원가도 저렴해지겠지만 알루미늄 제련·정제에 들어가는 전기 사용량을 무시할수 없는데요. 실제 알루미늄 제련 공장의 하루 전기 사용량은 울산 시내 한 달 전기 사용량과 맞먹을 정도입니다.
알루미늄 탈산제
탈산제는 금속이나 합금에서 산소를 제거하기 위해 첨가하는 첨가제를 말합니다. 고로에서 꺼내진 선철은 탄소를 상당히(4~5%) 포함하고 있는데 탄소량이 많으면 강철이 약해지기 때문에 강인한 강철을 만들려면 반드시 탄소를 철저하게 없애야 합니다. 그래서 탄소를 없애기 위해 산소를 취입하게 되면 탄소가 없어지는 대신 산소가 남게 되는데, 이렇게 취입된 산소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바로 탈산제입니다.
선철이란 철 속에 탄소 함유량이 1.7% 이상인 것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