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톡스텍은 셀트리온 인수합병(M&A) 관련주다. 원래 비임상시험 독성이나 효능을 평가하고 병리판독을 해주는 비즈니스모델을 가지고 있는데 지난 2014년 9월 25일 셀트리온이 바이오톡스텍 유상증자 신주를 취득하여 현재까지 최종적으로 지분율 11.12%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에는 셀트리온이 바이오톡스텍 지분을 추가 획득하여 최대주주에 오르는게 아니냐는 인수설이 있었는데 당시 셀트리온이 이를 부인한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코로나 펜데믹이 찾아오면서 셀트리온이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주' 임상을 시작, 당시 바이오톡스텍과 협력을 통해 임상을 진행중인 사실이 재차 부각되면서 셀트리온 관련주로 엮여있다.
공교롭게 지난 2018년, 2020년 바이오톡스텍 주가는 2만원대까지 강하게 반등했었다. 그리고 2023년 다시한번 바이오톡스텍은 셀트리온 M&A 관련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그 이유는 2023년 서정진 회장이 셀트리온 경영에 복귀하면서 "적극적으로 제약바이오 기업을 M&A하라"는 지시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 지시에 따르면 현재 4~5조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M&A를 노리고 있으며, 10개 정도의 후보군 중 2023년 하반기 또는 2024년 본격적으로 M&A를 추진한다는것이다. 아울러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인방 합병여부가 2023년 하반기내 구체화 될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과정에서 바이오톡스텍도 흡수합병 될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사실 공식적으로 언급된건 셀트 3사 합병이지만 셀트리온이 이미 바이오톡스텍 2대주주에 올라있는데다가 신약개발을 하기 위해선 전임상(비임상시험)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바이오톡스텍이 셀트리온에 흡수합병되거나 셀트리온이 최대주주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물론 실질적으로 이미 셀트리온이 바이오톡스텍 경영에 적극개입되어 있을수도 있다.
또 한가지 시나리오는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 M&A 과정에서 바이오톡스텍을 같이 인수한뒤 신설회사를 만들어 끼어넣을수도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바이오톡스텍이 하는 비즈니스모델 자체가 독성평가, 효능평가, 병리판독 등 신약개발에 선행적으로 필요한 일을 하고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서정진 회장이 복귀한 지난 2023년 3월말 전후로 바이오톡스텍 매수세가 강화되며 주가가 점진적 우상향을 하고 있다. 추세도 계속 이어지는 모양새다. 4월 18일에는 장중 18%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매물출회되며 4월 20일 기준으로 10,000원 전후 거래되는 모습. 다만, 아직까지 가격이탈이라거나 추세가 꺾인 모습은 아니다.
만약 9,500원대 가격대가 무너지면서 강한 매물출회가 나오면 재료가 소멸된 과정으로 읽힐수 있다. 반대로 10,000원을 지지하며 우상향 해준다면 2023년 하반기 예고된 셀트리온 그룹 3사합병 재료에 따라 지난 2018년과 2020년과 같이 주당 2만원까지 오를수도 있다. 주가는 역사를 타고 반복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