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감시장치, 인공호흡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메디아나 주가가 강세입니다. 메디아나 뿐만 아니라 멕아이씨에스, 세종메디칼 등 의료기기 관련기업 주가가 일제히 강세입니다. 아마 중국이 코로나 확산으로 아비규환이 되었기 때문에 테마가 뭍은것 같습니다.
맨날 제로코로나 상태를 자랑하던 중국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중국은 12월 초부터 전국으로 확산하는 백지시위가 무서워 코로나 방역정책을 완화, 시설격리를 재택격리로 바꾸고 격리기간도 확 줄여주었습니다. 그러자 중국에서 의약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는 등 아수라장이 된 상황이고, 중국당국도 그동안 승인하지 않았던 외국 코로나 백신·치료제를 긴급사용승인 하고 있습니다.
메디아나 회사개요
메디아나는 의료기기 제조·판매업을 목적으로 1995년 6월 19일 설립되어 2014년 10월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환자감시장치, 심장충격기, 인공호흡기 등이 있으며, 세계적인 의료기기 회사 Medtronic, Siemens, Metrax와 수출계약을 통해 매출을 키워가는 상황, 현재 메디아나 전체매출 80%가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환자감시장치 시장규모는 약 58억 달러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필립스와 GE Healthcare가 90%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메디아나는 국내시장점유율 20%지만 전세계 시장점유율은 약 0.8% 수준입니다.
메디아나 주가 전성기, 2020년 3월
메디아나 주가는 지난 2020년 코로나 펜데믹 과정에서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바닥을 찍던 2020년 3월 23일 메디아나 주가는 4,300원에서 5월 13,400원까지 수직상승합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정부가 직접나서 응급시설을 설치하기 시작했고 곧 메디아나의 인공호흡기, 심장충격기, 환자감시장치 같은 의료기기 수요도 이어질거란 논리 때문입니다.
실제 당시 메디아나 뿐만 아니라 멕아이씨에스 같은 종목도 동반 강세를 기록, 메디아나와 멕아이씨에스 주가는 쌍둥이처럼 같은방향으로 움직였으며 의료기기 관련주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멕아이씨에스는 현재 메디아나와 같이 환자감시장치, 인공호흡기 등을 취급하고있으며, 세종메디칼도 주사기 등 의료기기 제조·판매 및 코로나 치료제 개발기업 제넨셀 최대주주에 올라있습니다.
의료기기 테마, 겨울 코로나 재확산 관련주
의약품, 의료기기 관련 종목들 주가상승이 두드러 집니다. 중국 코로나 감염자 폭증 때문에 중국당국에서 중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예산을 서둘러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입니다.
안그래도 한국에서 일일 코로나 신규확진자수는 8만명을 넘어섰고 옆집 일본에서도 몇일째 10만명을 넘기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오히려 방역정책을 완화하면서 확진자가 엄청나게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미국 파우치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번 겨울 코로나 재확산으로 중국에서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올거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과연 의료시스템이 구비안된 인구 14억의 나라에서 코로나 통제가 제대로 이뤄질수 있을까요? 아마 이번 겨울과 2023년 1월까지는 중국 코로나 감염자 폭증뉴스가 계속 이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