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근 HOT해지고 있는 발산·마곡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아니 제가 최근에 마곡에 가봤는데 1년만에 또 엄청나게 달라졌더라구요. 특히 발산과 마곡역 사이에 있는 술집과 밥집이 엄청 많이 생겼구요. 가게도 매우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그중에서 제가 다녀온 삼산회관이라는 고기집을 소개해드릴건데요. 삼산회관은 완전 구워먹는 고기집은 아니고 약간 김치랑 볶아가지고 양념된 고기집이에요. 어떤 느낌이냐면! (아래영상 클릭)
우리가 주문한건 돼지김치구이 중(中) 크기에 치즈사리 볶은거거든요? 저는 친구랑 둘이가서 중 크기에 김치찌개, 계란말이, 셀프주먹밥을 주문했는데 도저히 다 못먹겠더라구요. 진짜 웬만하면 주문한 음식 다 먹고오는데 여기서 반정도 남긴것 같아요. 그만큼 양이 많은 편입니다. 그러니 두분이서는 소(小) 짜리와 드시고 싶은 사이드메뉴 주문하시고 3~4명 가셨을때 중(中) 짜리 주문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지금 다시봐도 양이 진짜 많네요. 그런데 맛은 꽤 괜찮습니다. 맛이 없으면 아마 반도 안먹고 나왔을건데 전반적으로 음식이 맛있엇습니다. 제가 평소에 계란말이는 진짜 안먹는편이거든요. 차라리 소주·맥주를 한병 더 먹지 계란말이를 돈주고 주문해서 먹는편은 아닌데 여기 계란말이먹고는 생각이 바뀌었어요. 양도 푸짐했구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셀프주먹밥이 진짜 맛있었어요. 여기 삼산회관 메인요리가 돼지김치구이잖아요? 가서 돼지김치구이랑 셀프주먹밥이랑 같이 섞어서 드시길 추천드려요. 그냥 돼지김치구이만 먹으면 뭔가 양념맛이 진한데 밥이랑 같이 먹으니까 딱 좋더라구요.
이렇게 준비되셨다면 이제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만약 드시다가 뭔가 소스가 부족하다거나 야채가 더 드시고 싶으시면 샐러드바에서 가져다 드시면 되세요. 저는 마늘과 고추, 그리고 옥수수콘! 번데기 등을 담아먹었습니다. 양념장도 쌈장과 마요네즈, 간장 등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취향대로 가져다 드시면 될것같아요.
제가 근데 무엇보다 여기가 좋았던게 문이 개방되어 있다는거였습니다. 아니 안그래도 지금 봄이 찾아와서 날씨가 시원시원하잖아요? 아시겠지만 바깥바람 솔솔 부는곳에서 저녁 시원하게 먹으면 좋잖아요? 여기가 딱 그랬어요. 물론 비오고 그러면 문을 닫겟죠? 근데 봄 날씨에는 문을 열어두니 개방감도 있고 냄새도 안나고 너무 좋았습니다.
돼지김치구이 드시다가 좀 남으시면 파무침이랑 주먹밥이랑 얹어서 비벼드시면 양념이 좀더 중화되실거예요. 아무래도 돼지김치구이다보니 끓이다가 식으면 양념맛이 좀 진하게 나게 되는데요. 이때는 다시 밥이나 파무침이랑 버무려서 다시한번 볶으시면 맛있답니다. 이번에 처음갔는데 발견한 노하우예요 :)
아무튼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말씀드린것처럼 마곡에 밥집이 너무 많이 생겨가지고 진짜 여기도 가보고 싶고 저기도 가보고싶고 하더라구요. 특히 숙성회집도 많이 보이고~ 진짜 많이 변했어요.
다만, 제가 다녀와본 삼산회관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음식맛도 괜찮고 양도 많았고 특히 개방된 테이블에서 봄바람 맞으며 밥을 먹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마곡이나 발산 주변에 거주하신다면 한번쯤 방문해보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