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네트웍스는 지난 2021년부터 디즈니플러스가 국내시장에 뛰어들면서 콘텐츠 제작사에 대한 주가 리레이팅(Re-rating)이 시작되었고 2022년 송혜교 주연의 '지금헤어지는 중입니다' 해외 OTT판권 계약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실적이 급증했는데요. 드라마제작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삼화네트웍스가 KBS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흥행소식에 강세입니다.
KBS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두뇌공조는 정용화와 차태현, 예지원 등이 출연한 코믹 수사극으로 2023년 1월 2일 첫방송부터 시청률 5.2%를 기록했으며, 동시간대 방송되는 경쟁작품(방송시간은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 김현주, 박희순, 김무열 주연의 트롤리(SBS, 시청률 4.7%)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삼화네트웍스는 2022년 12월 28일 공시를 통해 KBS와 64억원 규모로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제작·공급을 맺었다고 공시, 향후 두뇌공조 시청률이 늘어날수록 수익배분 및 인센티브로 매출기여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드라마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삼화네트웍스는 국내 최초 드라마 독립제작사로 출발하여 30년 역사를 갖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10여편의 드라마를 제작했습니다. 제작한 방송드라마는 지상파 방송사,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국내외 OTT 등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러한 저작물을 기반으로 음원, E커머스, 판권, 캐릭터 등 부가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작가와 PD는 드라마 제작능력으로 연결
그러나 두뇌공조가 비록 동시간대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송중기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이나 송혜교 주연의 '더 글로리'처럼 글로벌 OTT로 뻗어나가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파급력은 제한적인데요. 물론 KBS에서 시청률 10%를 넘기고 향후 글로벌 OTT에 판권판매로 수익이 연결될수도 있지만 당장 시급히 판단할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삼화네트웍스 매출이 2022년부터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점은 눈여겨 볼만합니다. 또한 국내 드라마 시장에서 높은 지명도를 갖고있는 김수현 작가와 뷰티인사이드, 또 오해영, 풀하우스 등을 연출한 표민수, 송현욱 PD, 그리고 제빵왕 김탁구, 낭만닥터 김사부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 등 10명 이상의 유명 작가진도 포진되어 있는만큼 향후 흥행성 높은 드라마가 제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