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트랙터 전문기업 TYM 주가가 연일 상승세입니다. 그도 그럴게 미국시장 트랙터 판매 호조로 분기마다 계속 역대급 실적을 내놓고 있기 때문인데요. 2022년 TYM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가까이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4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러면 주가는 그만큼 올라왓을까요? 그런데 TYM 실적이 2022년 3분기부터 Peak-out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결국 2022년 4분기 실적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투자자들의 판단이 뒤틀릴 전망입니다.
TYM 기업개요
TYM은 농기계 트랙터 전문기업입니다.1962년 7월 10일 동양물산으로 출발한 TYM은 2021년 3월 29일 티와이엠으로 상호변경한뒤 국내 농기계 업계 4위였던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하면서 국내 농기계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선 상황.. 국내 농기계 생산을 주도하는 업체는 TYM외 4개업체입니다.
2022년 3분기 기준 TYM의 전체매출의 97%는 농기계사업부문에서 발생하고 농기계사업부의 매출액의 78%는 트랙터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경운기와 같은 단순 소형기종의 농기계 사용은 감소하고 있지만 트랙터 같은 고품질 중대형 기종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속 한대당 5~6천만원에 육박하는 TYM의 트랙터는 미국시장에서 엄청난 판매성장을 기록중이며, TYM 농기계사업부 전체매출의 59.1%를 미국시장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TYM은 북미 농기계 시장을 적극공략해 현재 자율주행 트랙터를 개발중에 있으며, 향후 자율주행 및 텔레매틱스 시스템이 장착된 트랙터를 상용화한다면 기업가치는 한단계 추가 도약할 전망입니다.
국내 농기계 관련주
국내 농기계 관련주로는 TYM, 대동, 대동기어, 아세아텍, 포메탈, 삼성공조가 있습니다.
미국, 왜이렇게 트랙터 많이 쓰나?
미국에서 농업은 전체산업의 1%비중에 그치고 있으나 미국 국토면적의 44.6%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같은 경우 땅이 매우 넓기 때문에 트랙터 같은 농업기계가 필수적인 상황, 이미 미국은 농기계화율이 90%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농업기계화율이 높다는건 그만큼 생산성이 높다는것인데요. 그래서 미국은 국제 농업시장에서 상당한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생산된 주요 농산물은 미국과 국경을 이루고 있는 캐나다, 멕시코, 그리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연합에까지 수출되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 1위 농기계 제조사 존디어(John deere)는 농업용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농기계에 접목하기 위해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인수하고 있는데요. 존디어는 지금처럼 사람이 트랙터를 타고 수행하던 작업을 드론과 연결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설치해 해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드론을 활용하면 비료를 보다 정확한 위치에서 분사할수 있고 수질오염도 방지할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울러 비용절감에 따른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할수 있다고 말이죠.
2024년까지 세계 자율주행 트랙터 시장이 310억달러까지, 그리고 이를 포함한 농업용 로봇시장은 741억달러까지 성장할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세계 인구 2050년까지 급증, TYM에겐 기회
전세계 인구가 얼마전 80억명을 넘어섰습니다. 역사 이래 이렇게 동시대에 많은 인류가 살고 있었던 적은 없었죠. 그런데 전세계 인구는 2050년까지 100억명을 넘어서는 등 계속 증가할 전망입니다. 그리고 이런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는 식량확보 문제로도 연결되죠.
아울러 미국과 같은 선진국은 농기계화율이 높은편이지만 중국이나 인도, 그리고 공업화가 진행되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아직 농업기계화율이 매우 낮은 상황이죠. 이런 상황은 고품질 중대형 농기계를 취급하는 TYM에겐 새로운 매출 기회로 보여지는데요. 지금도 미국에서 트랙터로 역대급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행 트랙터 상용화를 위해 열심히 개발중인 TYM, 제 생각엔 관심을 갖고 계속 지켜볼만한 기업인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