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4일 오전 9시 좀 넘었을까? 티웨이항공이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발표, 826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내놓았다. 아니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던 시기가 진짜 다 지나간것일까? 안그래도 인천공항에 사람이 많더라니..
여기서 중요한게 뭐냐면 증권사 컨센서스가 연간 영업이익 800억원을 잡고 있었는데 1분기에만 영업이익 826억원을 찍은것이다. 연간이 아니라 분기로 말이다! 그럼 당연히 대 축제~ 연환산 3,600억원 영업이익??
다들 안그래도 엔데믹에 대한 기대치로 항공주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엄청난 실적으로 증명하였다. 이를 기다리던 주주들은 "자 가즈아!!"를 외치는데! 아니 이게 웬걸.. 이게 K-주식이 란 말인가?
호실적을 발표한 티웨이항공 주가는 -6% 넘게 하락. 공매도 주범인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순매도 상위에 올라있다. 미국의 경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시 아무리 시장분위기가 안좋아도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호실적 발표시 급락, 최악실적 발표시 상승하는 매우 기이한 구조를 자주 보인다. 그럴때마다 뭐 '악재반영, 재료소멸' 이라나?
근데 장기로 보면 티웨이항공 주가는 이미 지난 2020년 이전수준까지 회복한 상태다. 지난 2022년 연말부터 주가가 오른것은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는 애기.
아무래도 그렇지 호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이렇게 떨어지는게 말이되나? 이건 정보가 새어서 특정인들이 이득을 보는구조로 되어 있다는것인데 우리나라 공시제도가 그럼 뭐가 필요있는가? 미공개정보를 활용한 주식투자와 뭐가 다른가?
금융 후진국인 한국에서 뭘 더 기대하겠냐만은 이건 좀 아닌거 같기도하고. 아무튼 티웨이항공 주주들 쇼킹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