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 2022년 12월 7일 정기적 PCR검사중단을 시작으로 12월 14일 무증상 감염자 통계발표 중지, 12월 25일 코로나 관련 일일데이터 공개중단 등 코로나정보를 비밀에 감췄습니다. 그러자 국제사회는 코로나 데이터를 불투명하게 발표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맹비난, 왜냐면 중국이 자국내 코로나 변종 유전체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아 국제적 대응에 지장을 주고 있기 때문이죠.
중국 코로나 데이터 공개, 6만명 사망
세계보건기구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생기더라도 빠르게 대응할수 있게 중국이 코로나 관련 데이터를 상세히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는데요. 마침내 2023년 1월 14일 중국 정부가 지난 2022년 12월 8일부터 2023년 1월 12일까지의 상황을 반영한 자국의 코로나 병원치료에 관한 통계를 공개했습니다.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내 병원에서 코로나 치료를 받던 환자중 6만명이 사망, 그러나 이 수치는 자택 등에서 사망한 사례는 포함시키지 않은것으로 실제 코로나 사망자수는 훨씬 많을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이런 상황을 짐작했던 중국정부는 2022년 12월 26일부터 "중국 국민의 해외여행을 회복한다"는 문구가 포함된 위드코로나 정책을 발표, 중국내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해외로 나가 의료서비스를 받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변국가들은 반발할수 밖에 없겠죠. 이제야 어느정도 코로나를 잡아가는 상황에서 중국에서 터진 입국자를 그대로 자국으로 유입시키면 그 나라도 다시 확진자가 급증할테니까요. 그래서 주변국들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의무방역 강도를 높였습니다. 가장 먼저 일본이 방역강화를 발표했고, 뒤이어 한국과 미국, 유럽이 차례대로 방역강화 조치를 내렸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한국이 중국발 입국자 의무방역을 강화하자 '범죄자 취급'이라며 맹비난, "다시는 한국에 가지말자"는 둥 헛소리를 해대다가 결국 비자발급 중단 등 보복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니 근데 진짜 내로남불 미친놈들 아닌가요?
인구대이동 중국 춘절(2023.01.23~01.27)
한편, 중국은 일주일뒤부터 대국민 이동이 이뤄지는 중국 설날(춘절)이 시작됩니다. 춘절은 2023년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약 일주일동안 지속되는데요. 중국정부는 춘절 연휴기간에 코로나 의료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과거 한국 추석 등을 되돌아볼때 중국내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수는 이전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중국발 코로나 확진자수 급증이 더이상의 경제사회적 봉쇄의 문제로 연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2월까지만 하더라도 중국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100~150만명에 이를것이라는 충격적인 보도와 변이 바이러스 출연 우려까지 겹치며 살짝 위기감이 고조되긴 했는데요. 1달이 지난 지금 어느정도 사회적 시스템이 구비되어서 그런지 큰 충격은 없는 모양입니다.
이제 드디어 세계여행이 조금씩 풀리는듯 한데 다시 중국발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가 봉인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이제 G2 국가로 올라선만큼 좀 책임감을 가지고 코로나 데이터도 상세히 발표하고 해야죠. 언제까지 자기 힘 믿고 야만인처럼 굴건가요! G2면 G2답게 행동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