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베이스전자가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차종인 제네시스 G90에 '통합 컨트롤러'를 독점공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통합컨트롤러란 키보드 입력 대신 필기인식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등의 작업을 돕는 장치인데요. 모베이스전자의 통합 컨트롤러가 전기차 GV60을 비롯해 제네시스 브랜드 모든 차종에 적용되고 있다는 소식이 기사화되면서 '제네시스' 관련주로 떠올랐습니다.
모베이스전자는 그 외에도 스마트키와 주차보조,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무선보안 시스템 기능을 통합한 모듈과 파워시트모듈(PSM), 스티어링칼럼모듈(SCM)을 생산하여 완성자동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러면 모베이스 전자가 돈을 얼마나 벌고 있으며, 증권가에선 모베이스전자 실적 추정을 어느정도로 하고 있을까요?
먼저 모베이스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달라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 2021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20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모베이스전자에 대해 커버리지를 개시한 증권가가 없어 2023~2024년 실적 추정치가 전무한 상황인데요. 시장에서 제네시스 인기가 워낙 좋다보니 2023년에도 실적성장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자동차 입장에서도 고급브랜드이자 주력제품인 제네시스 전 모델에 모베이스전자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건 그만큼 품질력을 인정한것인데요. 특히 G90의 경우 2억에 가까운 비싼 차종인데 여기에 모베이스전자 제품을 사용했다는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모베이스전자 주가는 2023년 4월 18일 상한가를 기록, 시가총액 1,769억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다만, 앞서 모베이스전자 자산규모가 7,000억원인데다가 2022년 영업이익 440억원을 기록하면서 기술력 및 현금창출능력을 인정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 수급만 붙어준다면 주가상승이 가능했던 상황. 그런 꿈이 마침내 2023년 4월 18일 이뤄진것입니다.
만약 회사가 부실하거나 특별한 기술력이 엿보이지 않았다면 이런 내용이 기사화되었더라도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하여간 모베이스전자가 제네시스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랠리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모회사인 모베이스 주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뜨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