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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가에 대한 생각 (2025년 멀티플)

· 댓글개 · 디에이치리뷰어

셀트리온 주가가 단기간에 14만원대에서 18만원대까지 강하게 상승했다. 그러나 주가는 오르면 내리고, 내리면 오르는 과정을 반복. 단기간에 빠르고 오를수록 내려오는 속도도 빠르다. 중요한건 기업의 본질적인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얼마나 빠르게 이익을 증가시킬수 있느냐 이다. 그것만이 장기적으로 주식을 보유할 투자자들을 Follow 시킬것이고 그렇지 않은경우는 모두 단기투기꾼들을 끌어모으게 되어 주가변동성이 커지게 된다. 

 

물론, 단기트레이딩 관점에선 그런 종목이 더 유의미할수 있다. 비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지막지하게 움직이는 가격사이에서 기회를 포착해야하니깐!

 

셀트리온은 2023년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글로벌 블록버스터 특허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시장파이 확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근본적인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비교적 이전보다 빠른속도로 이익을 늘려나갈수 있는 시기가 다가오는것이다. 

 

만약 2023년 하반기에 문제가 되고 있는 셀트리온 3사 합병까지 무리없이 잘 마치고 나면 고금리 시대라고 하더라도 셀트리온에게 멀티플(PER) 25배에서 30배를 주는게 무리는 아닐것이다. 지금이야 사실 셀트리온의 매출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발생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재고를 계속 묵혀두기만 하면 뭔가 비정상적인 추가 매출이 나타날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울수 있다. 그래서 2023년 하반기 3사 합병이후 셀트리온 실적과 주가에 주목해야 한다. 

 

아울러 2023년 7월 고농도 제형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 2023년 4분기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을 램시마SC 등 신제품 성과가 발생할것이다. 여기에 자체적으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수율 개선 작업의 결실이 맺어진다면 원가경쟁력 상승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 또한 가능할것이다. 

 

최근에 서정진 명예회장의 경영복귀 소식 또한 반갑다. 아무래도 셀트리온 내에서 서정진 명예회장의 영향력은 상당할수 밖에 없으며, 이를 통해 의사결정 또한 간소화될수 있다. 그래서 2023년 하반기부터 셀트리온이 M&A를 추진한다는것에 대해서도 신뢰성이 높아진것이다. 

 

셀트리온은 2023년 매출액 2조 5,590억원에 영업이익 8,01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증권사 컨센서스로 전년대비 매출액이 약 12%, 영업이익이 23%정도 증가하는 셈인데 2025년까지의 컨센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 1,192억원, 1조 644억원으로 각각 37%, 64% 증가하는셈이다. 

셀트리온 장기 주가흐름
셀트리온 장기 주가흐름

그러나 시장은 아직 이러한 전망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달(2023년 3월)까지만 하더라도 장기 이평선(120일)에 걸쳐진채 142,000원까지 추락한바 있다. 그리고 4월 184,100원까지 약 20%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후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전월 종가대비 약 +1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미래를 보라고 하지 않았던가? 2025년 셀트리온이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어떻게 흡수할지 상상하면서 현재 주가를 보면 셀트리온 주가가 하락할때 손절해야할지, 아니면 추가매수해서 비중을 확대해야할지 판단할수 있다. 어쩌면 지금 주가가 하락해주는게 향후 주가반등 여력이 더 커진다는점에서 매력적이다. 물론 기존 셀트리온 주주들에겐 뼈 아픈 이야기지만 새로 진입할까 고민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가 한번더 조정받을경우 투자매력도가 올라 가는게 사실이다. 

 

다만, 셀트리온이 2025년 매출액 3조 2,000억원에 영업이익 1조 1,000억원을 기록하더라도 (분기별 2,500~3,000억원) 주가 166,500원 (시가총액 24조원) 기준으로 멀티플이 이미 30배 수준이다. 연간 20% 내외 성장하는 기업에게 멀티플을 30배를 넘어 부여하긴 부담인건 사실. 그래서 셀트리온 주가가 더 오르려면 2023년이나 2024년 분기별 실적이 한번 쎄게나오면서 미래 기대치를 높여야만 한다. 

 

아울러 성장주에겐 미국 중앙은행 금리 5%대는 상당한 부담. 향후 경기침체 과정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릴때 셀트리온이 경기방어주인 측면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을수도 있다. 그런데 쓰다보니 셀트리온 투자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내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점에선 차라리 셀트리온보다 시총이 작고 주가변동성이 큰 셀트리온헬스케어나 셀트리온제약에 단기 모멘텀 투자로 대응하는게 어떨까 싶다. 

 

아무래도 지금은 2차전지와 비교했을때 제약바이오 및 바이오시밀러가 더 주목받기도 어려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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