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들은 대부분 미국 기업입니다.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 중 사우디 석유기업 아람코,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TSMC, 프랑스의 명품회사 루이뷔통, 중국의 게임 퍼블리셔 텐센트 홀딩스 4개 회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16개는 모두 미국 기업입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한국의 절대적인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350조로 세계무대로 나가면 27위에 불과한 반면, 미국은 시가총액 1,000조원이 넘는 기업을 3개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이처럼 미국 주식의 경우 한국 주식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한번 불이 붙으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아울러 2022년 기준 글로벌 주식시장 시가총액 비중은 미국이 59.9%, 일본 6.2%, 영국 3.9%, 중국 3.6%, 프랑스 2.8%, 스위스 2.6%, 캐나다 2.5%, 독일 2.3%, 호주 1.9%, 대만 1.8%, 인도 1.5%, 대한민국 1.4% 순으로 미국이 전 세계 주식시장의 60%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미국 주식이 시가총액 높은 이유
미국 기업들은 대부분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유튜브나 스마트폰,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전기자동차도 모두 미국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자상거래 시장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개화시켰으며, 넷플릭스와 디즈니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클라우드, AI, 전자상거래, 핀테크, 전기차, 자율주행차, 헬스케어 등 미래산업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데요. 기업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인프라, 정부지원책, 법률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해보면 앞으로도 새로운 산업을 이끌어가는 대형 기업은 아마 미국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인들의 재테크 수단, 주식투자
그리고 미국인들은 가계자산 중 대부분 금융자산 비중이 높은데요. 미국 전체 가계자산중 71.9%가 주식과 금융투자상품에 투입되어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만 보더라도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얼마나 높은지 확연히 알 수 있는데요. 미국 주식시장은 상하한가가 없어 하루아침에도 -99% 넘게 하락할수도 있지만 중장기 투자 시 반드시 수익 전환된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반면, 한국의 경우 금융자산 비중은 35.6%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 현금, 보험, 연금 등이 주를 이룹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한국 주식시장은 기관과 외국인들의 놀이터입니다. 한국시장 규모 자체가 작기 때문에 수십수백조 원을 움직이는 외국인들이 방향을 틀어버리면 국내 주식시장은 초토화되고 맙니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북한 김정은과 같이 대기업 세습 문화가 보편화 되어있고, 정치인들과 정경유착이 심하며 얼토당토 하지 않은 법률과 과도한 정부 개입이 특징입니다. 아울러 회사를 경영하는 이사진이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는 결정을 해도 우리나라 상법상 소송할 수 있는 권리 자체가 없어 물적분할 후 재상장하는 기이한 형태가 계속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 외 여러가지 이유로 한국인들은 가계자산 중 일부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후진 시장으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주식투자 장점
그도 그럴게 미국 주식은 장기투자 시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도 "미국 지수에만 투자해도 훌륭한 투자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투자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도 S&P500지수 펀드에 투자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주식은 시세차익을 넘어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미국의 평균 배당성향은 40~50% 수준으로 주주환원은 꾸준히 우상향해 왔습니다. 그러니 한국과 달리 미국 기업은 실적만 잘 나오면 주가가 급등하고, 투자자들도 종목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아울러, 미국주식은 달러로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위기상황에서 일부 RISK가 헷징 되기도 합니다. 2022년 한국의 경우에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8%대까지 높아지자 원/달러 환율이 1,300~1,400원대가 오르기도 했는데요. 만약 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달러 강세 국면에서 일부 손실을 상쇄할 수 있었습니다.
- 미국 주식은 장기투자 시 높은 시세차익 가능
- 꾸준하고 매년 늘어나는 배당금 지급, 높은 주주환원
-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는 위기상황에서 RISK를 일부 상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