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 약 2년째 거주중인 나는 오늘도 인근 맛집을 탐방중! 사실 영종도에 많은 맛집이 영종하늘도시에 몰려있다고 할수 있다. 영종하늘도시는 영종도에서 가장 큰 거주단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그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상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종하늘도시 근처에 또 찾아가볼만한곳이 바로 구읍뱃터다. 구읍뱃터는 원래 인천 중구(동인천, 월미도)랑 다리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가 건설될것이라는 기대감에 대규모 호텔과 상업단지가 들어선 곳이다. 가보면 노량진 수산시장 같은 회타운과 공원, 다양한 술집이 자리하고 있다.
초기에 구읍뱃터엔 횟집과 새우튀김 정도가 유명했는데 최근엔 다양한 술집과 맛집이 많이 생겼다. 가보면 이쁜 카페도 많이 생겼고 치킨, 밥집 등 먹거리가 상당히 다양해졌다. 나는 오늘 그중에서 바다 View가 꽤 괜찮은 샤브샤브 집을 하나 소개해보려고 한다.
이름은 '하늘샤브'
하늘샤브는 구읍뱃터 프라자 라는 건물 4층에 위치해 있는데 들어가자 보이는 바다뷰가 환상적이다. 자리도 꽤나 넓은편이라 개방감도 들고 느낌이 좋았다. 샤브샤브를 좋아한다면 가족이나 연인끼리 와도 낭만적일것 같다. 다만, 샤브샤브집이라 많이 끓여서 그런지 뭔가 수증기가 많은 느낌이랄까? 창문을 좀 열어서 환기를 시켜야 할것같다.
우리는 창가쪽에 앉아서 커플샤브샤브(50,000원)를 주문했다. 메뉴는 하늘스페셜A세트가 최고급이고, 그다음 하늘스페셜B세트, 그리고 커플편백찜세트, 커플샤브세트 등이 있는데 하늘스페셜A세트에는 랍스타도 들어간다나?
아무튼! 나는 내가 가본 샤브샤브집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것 같다. 그리고 보기좋게, 먹음직스럽게 메뉴셋팅이 나오던데 아무래도 관광지다보니 그런 효과가 돋보였던것 같다.
커플샤브샤브세트 비주얼 보이는가? 와웅! 내가 구읍뱃터 하늘샤브&편백 이 집을 추천하는 이유! 일단 비주얼적으로 충만하다. 고기뿐만 아니라 해산물이 가득! 새우나 낙지 등이 많이 싱싱해보이고 전복크기도 나쁘지 않았다.
이걸 다 먹게 되면 밑에다가 칼국수와 밥까지 비벼먹을수 있다는 사실! 이게 관광지에서 50,000원이니 가격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할수 있다.
어떤가? 시원한 바다뷰와 함께 즐기는 커플샤브샤브세트! 이정도만 충분히 낭만적이지 않은가? 나는 샤브샤브집 가면 보통 냄비안에다가 고기랑 숙주좀 넣어서 건져먹다가 칼국수 비벼먹는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여기는 네모난상자에 일단 해산물과 고기를 구워먹고 다먹고 나면 밑에 냄비통에다가 칼국수랑 밥을 비벼먹는 구조였다.
좀 신선했다고 해야할까? 다 익고나면 다음과 같이 비주얼이 변한다! 미리 소스 충전해놓고 기다리시길!
위에 내용물 다 건져먹고 난뒤에는 칼국수 먹어야 하시는거 아시죠? 그리고 칼국수 다 먹고나면 밥까지 비벼먹구요. 이거 다먹고나면 배 터집니다~! 양이 전혀 부족하지 않아요 :)
여기는 구읍뱃터 하늘샤브&편백찜 검색하고 가시면 됩니다. 근데 사실 서울에서 구읍뱃터 올때 자가용 없으시면 좀 오기 불편하실거예요. 어떤분들은 월미도 쪽에서 배타고 넘어오시기도 하는데 미리 배 시간 확인해서 넘어오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이 근처에 괜찮은 숙박(호텔)이 많이 때문에 숙박까지 잡아서 오시면 금상첨화! 만약 영종도 오신다면 한번쯤 가보시길 바랍니다 :)